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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초 파업 선언! 연봉 상위 4% 노조의 요구사항은?

편서풍이라하오오 2024. 5. 30.

'연봉 상위 4%'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선언

삼성전자의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29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창사 이래 첫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전삼노는 "사측이 교섭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아 즉각 파업에 임한다"며 "모든 책임은 노조를 무시하는 사측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1969년 삼성전자 창사 이후 최초의 파업 선언입니다.

파업 배경과 원인

전삼노는 임금 인상과 유급휴가 추가를 요구하며 쟁의에 돌입했습니다. 노사협의회는 올해 초 임금 5.1% 인상에 합의했으나, 노조는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높은 임금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의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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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임금 인상 요구: 전삼노는 사측이 제시한 5.1% 인상안을 거부하고 6.5%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2. 성과급 지급 조건 변경: 전삼노는 성과급 지급 조건을 경쟁사 수준으로 바꾸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세후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성과급을 산출하지만, SK하이닉스와 LG전자는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노조의 규모와 영향

전삼노는 삼성전자 내 5개 노조 중 최대 규모로, 약 2만 8000여 명의 노조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직원 12만여 명의 약 20%를 차지합니다. 주로 반도체 사업부(DS) 부문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삼노는 이번 파업이 반도체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삼성전자의 경쟁력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파업 선언과 그 영향

전삼노는 29일 기자회견에서 파업을 예고하며, 내달 7일 집단 연차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현충일인 6월 6일을 포함하여 이틀 연속 휴무를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파업 선언은 삼성전자의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노조 활동이 지속되면 장기적으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노조의 파업 선언이 있던 29일, 삼성전자 주가는 3.09%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입장과 향후 전망

삼성전자는 노조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지 않았지만, 협상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 특히, 전삼노가 구체적인 연봉 인상률 조건을 철회하고 성과급 지급 조건 변경을 요구하면서 협상의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또한, 전삼노는 최근 민노총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어, 노조의 상급 단체 변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3줄 요약

  1.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삼노가 창사 이래 첫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2. 노조는 임금 인상과 성과급 조건 변경을 요구하며 쟁의에 돌입했습니다.
  3. 파업 선언이 삼성전자의 장기적인 경쟁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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